[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일본 동북부 재난 복구비용이 약 200조원에 이를것이라는 일본 정부 당국자의 주장이 나왔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재정담당상은 22일 TV 프로그램에 출연, 지난 3월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쓰나미 피해 복구 사업에 10조∼15조엔 (약 199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지만 채무상환 대책이 없는 상황에서의 채권 발행은 곤란하다고 그는 말했다.

요사노 재정상의 이런 발언은 복구사업의 비용 충당을 위해 어떤 식으로든 세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에서는 지난 3월 대지진과 쓰나미, 원전사태 등의 잇단 재해에 따른 경제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2차대전 이후 최대의 복구사업 예산을 어떻게 확보할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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