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요 며칠 새 일부 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치솟으면서 '반짝 더위'가 찾아왔다. 덕분에 나들이나 운동을 하며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기온에 맞춰 옷가지도 얇아졌다.

그러나 계절이 바뀌면서 우리 몸에도 심한 변화가 나타나기 마련이다. 때 아닌 6월 중순의 날씨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가까이 커진 데다 찌는 듯한 더위에 우리 몸은 쉬이 지치고 피로해진다. 덩달아 입맛도 떨어져 고른 영양분 섭취와는 멀어지고 기운도 달린다. 땀 흘려 몸을 움직이면서 체력 소모가 심해진 탓도 있지만 체온조절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이유도 있다.

이럴 때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하고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왔다면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그동안 건강관리에 소홀했다면 기온 변화만큼이나 우리 몸도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화를 겪게 된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할 필요는 없다. 삶의 활력을 되찾고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제품들을 모아봤다.


◇종근당 '인코라민3종'…남녀노소, 맞춤형 종합비타민= 여름철 더위가 찾아오면 입맛도 덩달아 떨어져 고른 영양성분 섭취가 힘들어지고 기운이 달리기 마련이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종근당은 부족한 영양성분을 보완할 제품으로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 '인코라민 3종 시리즈'를 추천했다. '인코라민 3종 시리즈'는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으로, 이 제품들은 장수 종합비타민 '인코라민 정'의 효능을 기능별로 특화한 '인코라민 프리미어 정', '인코라민 큐텐업 정', '인코라민 조인업 정' 등으로 구분된다.

'인코라민 프리미어 정'은 근육과 신경계에 효과적인 활성형 비타민(푸르설티아민)을 포함한 비타민 B군, 눈의 건조감 완화와 야맹증 등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A,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비타민 E, 셀레늄 등이 복합 처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대사 등 각종 생체 내 대사를 촉진해 신체기능을 활성화하고 근육과 신경에 축적된 피로물질을 분해, 배설시킴으로써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성인 남녀들의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활성형 비타민은 신경기능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신경통과 요통, 어깨 결림을 완화시켜준다. 또 항산화 작용이 있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은 인체의 노화에 따른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낸다.

'인코라민 큐텐업 정'은 '인코라민 프리미어 정'에 함유된 성분들 외에도 아연과 코큐텐, 우루소데스옥시콜린산(UDCA) 성분이 포함돼 있어 남성들에게 활력을 주는 특징이 있다. '인코라민 조인업 정'은 칼슘과 비타민 D, 콘드로이틴이 추가로 함유돼 여성의 골다공증 및 각종 감염성질환, 심장병 예방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특히 더 필요한 비타민만을 골라 섭취할 수 있는 맞춤형 종합활성비타민 인코라민 3종이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줌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리피다운'…S라인 그녀, 비밀을 알았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를 다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더운 날씨만큼 옷가지가 더욱 얇아지기 마련이고 군살 없는 몸매를 가진 사람들에게 못내 부러운 시선이 쏟아진다.

한미약품의 '리피다운'은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Lipase)가 지방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체내 유입된 지방을 자연 배설시켜 체중감량을 돕는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의 자체 원료합성기술로 개발된 순수 국산의약품이기도 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서울아산병원 등 5개 대학병원에서 153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실시한 임상 3상시험을 통해 체중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리피다운의 성분인 오르리스타트는 절식하지 않은 경우에도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내며 비(非)마약성 비만치료제기 때문에 중독이나 오남용 등 부작용 문제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다른 비만치료제가 18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는 데 비해 이 제품은 12세 이상으로 허가받아 청소년층도 복용가능하다.

다만 지방의 체내 흡수를 차단하기 때문에 지방변이나 급변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이 일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미약품 관계자는 "리피다운의 자연스러운 약리작용의 결과"라며 "식이섬유제제를 함께 복용하면 개선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오르리스타트 성분은 특허장벽이 없는 비만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원료합성에 어려움이 많아 그동안 외국 수입약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미약품이 리피다운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비만치료에 따른 약값부담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리피다운은 굶지 않고 체중을 줄이거나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비만치료제"라며 "약물 의존성이나 중독성이 없기 때문에 부담 없이 체중감량에 도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양약품 '비타알부'…하루 한알이면 피로가 싹~= 어느덧 여름이 코앞에 다가왔다. 따뜻한 날씨에 노곤해지는 몸을 달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상시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종합영양제를 함께 섭취하면 삶의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

일양약품은 필수 영양소가 함유된 종합비타민 '비타알부 정'과 '코큐텐 비타알부정'을 생활활력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종합영양제로 추천했다.

이들 제품은 스트레스로 인한 영양결핍과 육체피로를 자주 겪는 사람들을 위해 하루 한 알 꼭 필요한 필수 영양소를 함유한 고단위 종합영양제다. 혈행 장애로 인한 허약체질 환자,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체중의 증가로 근육이 약해진 사람, 젊고 건강한 피부를 생각하는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

'비타알부 정'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온 가족 영양제로, 학업으로 지쳐있는 학생부터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피곤한 직장인, 기력 회복이 필요한 중ㆍ장년층, 성장ㆍ발육기에 있는 청소년 등 전 연령층에 도움을 준다. 특히 병증병후 기능이 약화됐거나 임산부, 수유부 및 허약체질일 경우 생체활성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큐텐 비타알부 정'은 에너지를 생산하는 조효소인 코엔자임-Q10이 함유돼 항산화 효과까지 더했다.

코엔자임-Q10은 체내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에 필요한 효소의 역할을 하며, 혈관 및 각 기관의 손상을 초래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처리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때문에 하루 한 알로 충분한 영양공급은 물론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영양제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삶의 활력을 위한 필수 에너지로 체력저하와 스트레스로 육체적, 정신적 소모가 많은 학생과 직장인, 중ㆍ장년층의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 '유한 은행잎과 홍삼'…원기회복만? 기억력 개선까지= 기온이 크게 오르면 우리 몸은 이내 무기력감과 피로에 시달게 된다.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활동량이 증가한 탓도 있지만, 일교차가 20도 안팎까지 벌어지면서 체온조절 기능과 면역력이 약해진 이유도 있다.

유한양행은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유한 은행잎과 홍삼'을 소개했다.

유한 은행잎과 홍삼은 국내 최초로 은행잎 추출물과 6년근 홍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으로 지난 2월 출시됐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을 면역력 증진과 원기회복은 물론 혈행 개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는 '지(知)와 건강(健康)이 조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의약품 원료로 많이 사용돼 온 은행잎 추출물은 성인의 기억력과 미세혈관의 혈류를 개선하고 혈류의 움직임을 증가시켜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또 다른 주요 원료인 홍삼은 과거부터 건강증진을 위한 목적으로 널리 사용돼 왔다. 항산화물질과 유기산 및 아미노산 등이 함유돼 있으며, 면역력 증진, 원기회복과 더불어 혈소판 응집을 억제해 혈액 흐름과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에는 은행잎 추출물(120mg)과 6년 근 홍삼농축액분말(250mg)이 함유돼 있다. 기존 의약품 중 은행잎 추출물 40mg, 80mg 보다 많은 함량이 포함돼 있는데다 홍삼을 비롯한 타우린, 마늘 추출물, 비타민C, B1, B2, B6까지 들어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포장도 500mg 120정으로 하루 한 번 2정을 섭취하도록 돼 있어 복용하기도 간편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 제품은 프랑스에서 수입한 최고급 은행잎 추출물 원료와 국내산 6년근 홍삼농축액분말을 사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높였다"면서 "특히 40대 이상의 남녀 모두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다음 달까지 매월 1000명씩 추첨해 30정(15일분)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유한양행 홈페이지(www.yuhan.co.kr)에서 신청하거나 유한양행에서 매월 발행하는 건강 정보지 '건강의 벗'에 포함된 우편엽서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동아제약 '박카스D'…51년 장수한 '국민 드링크'= 야외활동 하기 좋은 날이 이어지면서 나들이와 운동인구가 늘었다. 땀 흘려 몸을 움직이면 체력 소모가 심해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되는데, 이 때 활력증진을 위해 '타우린'(Taurine)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동아제약 '박카스 D'는 타우린을 함유한 대표적인 원기회복제다. 지난 1961년 출시 이후 '국민 드링크'로 불리며 50년간 인기를 한 몸에 받아왔다.

박카스는 타우린을 비롯해 각종 생체 활력성분이 들어있다. 타우린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생체 물질로 체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간 기능을 보조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원기회복, 항스트레스 작용, 간장손상 방어, 동맥경화 치료 효과, 시력관리 효과, 고혈압 예방 등 다양한 효능이 학계에 보고돼 있다.

이중 가장 널리 알려진 효능은 '원기 회복'이다. 간 기능 개선효과를 나타내 간 기능 저하에 의한 만성적 피로 해소에 효과를 보이는 한편 담즙산 배설을 촉진시켜 간 내의 독성물질을 제거해 원기 회복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타우린은 물에 잘 녹는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많이 먹더라도 소변으로 배출돼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으며 중독 위험도 없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타우린은 태아와 신생아 발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인데 모유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면서 "모유수유를 하지 않는 신생아들은 타우린 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이런 효능은 인정해 신생아용 조제유와 수액제에 타우린 첨가를 허가했다.

박카스는 1961년 알약 형태로 출시됐으나 1962년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지금과 같은 드링크 형태로 모양을 바꿨다. 이후 1991년 성분을 보강해 박카스-F로 발전했으며, 2005년 3월 박카스 D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100ml '박카스D' 한 병에는 타우린 2000mg이 함유돼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일반 '드링크'로 알고 있지만, 약국에서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약국의 이미지와 맞물려 박카스의 원기회복 효과는 더 크게 전달돼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고 있다"며 "타우린 2000mg와 비타민이 적절하게 함유되어 있는 박카스는 약국에서 만나는 진짜 '피로회복제'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십자 '모스케어·써버쿨'…보습제 함유, 영·유아도 안심= 기온이 상승하면 기승을 부리는 것이 바로 '모기'다. 지난달 부산에서 일본 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 모기'가 확인됐고, 경남도는 19일 뇌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제습기, 벌레 퇴치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예년보다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야외활동의 필수품인 모기 기피제를 찾는 손길이 분주해졌다.

본격적인 하절기가 시작되면서 녹십자의 '모스케어', '써버쿨'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스케어'는 계면활성제, 인공 화학향 등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으로, 모기를 비롯해 벌레들이 기피하는 천연 식물 추출물과 정향유, 오렌지유 등 허브오일을 배합한 스프레이 타입의 모기기피제다.

모기에 물리기 전에 몸에 뿌려 모기를 쫓아주며, 피부보호를 위한 알라토인, 판테놀, 토코페릴, 아세테이트 등 항염증 성분 및 피부 보습제가 함유돼 있어 영ㆍ유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실리콘 팩킹(Silicon Packing)으로 등산이나 낚시, 물놀이 등 야외활동을 하는 동안 용기 밖으로 흐르지 않도록 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모스케어는 국내 서식하는 대표적 모기인 빨간집 모기와 흰줄숲 모기에 대한 기피 효과가 탁월하다"면서 "피부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도 받았을 정도로 제품력이 우수한 모기기피제"라고 말했다.

'써버쿨'은 벌레 물린 데, 가려운 데, 땀띠에 바르면 효과적이다. 모기나 벌레에 물리면 가려움이나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체내에 생성되며 가려움에 의해 긁게 되면 혈액이나 조직액 이동이 증가되고 염증과 가려움이 심해지게 된다.

써버쿨은 항 염증 작용을 가진 약효성분의 배합에 의해 가려움과 염증의 원인을 차단,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사용이 간편한 롤타입으로 손에 약물을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으며 끈적임 없는 것이 특징으로, 바르는 즉시 벌레물린 부위가 시원해지며 가려움증이 사라진다.

피부가 연약한 유ㆍ소아 전용 벌레물림 치료제인 '써버쿨 키드'도 있다. 여름철에는 벌레에 물리거나 습진, 두드러기, 땀띠 등의 증상이 증가하게 되는데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이들에 이런 증상이 두드러진다.

생후 1개월 이상부터 사용 가능한 써버쿨 키드는 에녹솔론이 자극을 완화해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연약한 피부의 성인도 사용 가능하며 약효 지속성이 뛰어나 유ㆍ소아에게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