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SK텔레콤이 기존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의 데이터 용량을 2배로 늘리고 와이파이(무선랜)까지 함께 서비스 하는 '와이파이 통합형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24일 '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개발,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펨토셀은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으로 소규모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 수용을 위해 개발된 장비다. FA는 채널 주파수 단위를 뜻하는 용어로 2FA는 2개의 FA를 사용한다는 것을 뜻한다. 즉, 2배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다.

SKT가 개발한 2FA 펨토셀을 이용하면 같은 커버리지 내에서 2배의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게 돼 커피숍, 도서관 등 무선데이터 사용자가 많은 공용공간에서도 고객들이 쾌적하게 무선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와이파이(무선랜)도 함께 통합됐고 인터넷 선을 통해 데이터 뿐만 아니라 전원까지 전송할 수 있는 파워오브이더넷(PoE) 기술이 적용돼 설치도 간편해졌다.

SKT는 올해 말까지 데이터트래픽이 집중되는 곳에 '와이파이 통합형 2FA 펨토셀' 1만여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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