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2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규제리스크가 해소되고 있고, 가스전 지분가치가 재부각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1일 도시가스판매요금 인상과 하반기 전기 및 가스요금에 대한 인상이 예상돼 규제 리스크가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KORAS, KOLNG 지분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를 통해 가스전 지분가치가 지난해 말 장부가액 대비 약 57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국가스공사의 사업가치가 재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자산재평가, 유형자산 내용연수변경 등으로 자본 크게 증가했다"면서 "자산재평가 및 유형자산 내용연수 변경 등으로 자본이 약 1조9000억원 증가했고, LNG수송선의 운영리스회계처리를 금융리스 회계처리로 변경하면서 자본이 약 13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한국가스공사는 연결기준 매출액 8조8331억원, 영업이익 6456억원, 당기순이익 4062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 및 대신증권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정재우 기자 jj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