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국제은행총회 참석차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가레긴 토수냔(Garegin A. Tosunyan) 러시아은행협회장(오른쪽)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한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전국은행연합회는 26일 러시아은행협회와 양국 은행산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은 제20차 국제은행총회(International Banking Congress) 참석차 방문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가레긴 토수냔(Garegin A. Tosunyan) 러시아은행협회장과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수교 2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다지기로 한 것을 계기로 러시아은행협회가 MOU 체결을 은행연합회에 제의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금융현안 관련 정보교환 및 업무협력 ▲상호방문을 통한 인적 교류 및 협력 강화 ▲세미나·워크숍·심포지움 등의 상호활동 지원 ▲교육·연수 관련 정보교환 및 업무제휴 ▲은행권 상호진출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양국 간 금융 협력이 강화돼 국내 은행의 러시아 진출 및 국내 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일본·중국·러시아 등 주변 4대국 은행협회와 모두 상호협력 MOU를 모두 체결해 네트워크 구축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모스크바)에는 우리은행 현지법인과 기업·외환·수출입은행 사무소가 진출해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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