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이하 추밤)가 2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됐다.

지난 1월 6일 첫 선을 보였던 '추밤'은 추억을 테마로 한 토크쇼다. 한 시대를 풍미한 중년 스타들이 출연해 시청자들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호평을 받았다.

'추밤'은 시청률 측면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으나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지 않은 이상 자연스럽게 폐지 수순을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추밤'은 MC들의 종영 인삿말도 없이 막을 내렸다. 제작진은 자막으로 "추억이 소중한 이유는 오늘을 웃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늘 이 시간도 내일을 웃게 해주겠지요. 그동안 '추억이 빛나는 밤에'를 사랑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내보내 종영 인사를 대신했다.

'추밤'의 폐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또 마니아층을 배려하지 않은 폐지에 답답하다" "다 폐지하고 시청률 잘 나오는 선정적인 프로그램으로만 편성하면 만족할까?" "의미 있는 장수프로그램이 절실한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추밤'의 후속 프로그램으로는 MBC 창사 50주년 특집다큐 '타임'이 편성됐다. '타임'은 전화, 술, 여성, 소리, 비밀, 돈 등 다양한 주제어를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5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신개념 다큐 프로그램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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