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연간 지속적으로 필요한 물품의 구매·제조, 용역, 공사 분야에 대한 ‘연간단가계약’을 체결한 결과 지난해와 올해 1억7800만원 예산절감 성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구는 2006년부터 연간단가계약 체결을 통해 전 부서에서 일상 업무 추진에 필요한 행정사무용 소모품과 사업 발주부서 단가품목에 대해 동일물품 구매가격 차이를 해소하고 안정적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또 부서별 구매가격을 표준화함으로써 예산 절감, 예산집행 효율성 제고, 계약 투명성 확보 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도 4단계로 품목과 발주 부서를 구분해 연간단가계약 발주함으로써 전문성을 확보, 예산절감 효과를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

1단계로 복사용지, 플래카드와 배너, 전산소모품, 각종 행정봉투 등 6개 품목은 부서 공통구매로 구청 재무과에서, 2단계 휘발유 등 3개 품목은 차량 관리 부서 등 주관부서에서, 3~4단계 공사·용역에 대한 단가계약 40종은 해당 사업부서에서 발주 의뢰했다.

또 해마다 7~8월 수시로 단가 발주하던 관행을 탈피,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물량조사, 품셈적용 등 연간단가계약의 정상화 방안을 적극 준비해온 결과 올 연간단가 대상인 총 49건, 52억6200만 원을 계약 완료했다.

낙찰률이 가장 낮은 품목으로 복사용지 낙찰률이 77.62%이며, 연간단가계약 평균 낙찰률이 83.03%가 적용돼 입찰기준 낙찰률 87.745% 대비 4.71% 절감효과를 보였다.

이는 적용품목 36종을 낙찰률로 적용했을 때 9900만 원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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