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왕조현이 17년전 사생아를 낳았다는 루머에 휩싸여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중국 관영 통신을 비롯한 중화권 주요 언론매체들은 "왕조현에게 올해 17세 된 사생아가 있다"며 "지난 1994년 타이완 타이베이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았다. 당시 왕조현은 임신 7개월 째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왕조현의 임신설은 이미 1994년에도 불거졌다. 당시 타이베이시 시민이 시내 한 산부인과로 들어가는 왕조현을 목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원치 않는 아이를 임신해 낙태를 했을 것이다는 소문이 중화권 연예계에 파다하게 퍼졌다.

하지만 왕조현은 낙태 시기를 놓쳤고 푸루이자오(傅瑞?)란 여성의 도움을 받아 몸무게 1.8kg에 불과한 조숙아를 출산했다.

왕조현의 출산을 도운 푸루이자오란 여성은 10여년 전 약 40여명의 유아를 인신매매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던 범죄자였다.

"왕조현의 이른 조산으로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못하자 푸루이자오는 왕조현에게 아이가 사망했다고 알렸다"고 밝힌 매체들은 "왕조현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통곡했고 지금껏 살아왔다"며 "더욱 기가막힌 것은 푸루이자오가 왕조현의 아이를 현재 그녀의 양 어머니 두모(杜摸)에게 팔았다"고 전했다.

이에 두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을 입양할 당시 나는 이미 왕조현의 아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둘은 너무 닮았다. 하지만 DNA 검사를 통해 왕조현의 딸이 맞다는 사실이 제대로 밝혀져도 나는 내 딸을 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왕조현의 딸로 알려진 소어는 올해 17살로 타이베이에 거주하고 있으며 리치총 직업학교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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