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일요일인 29일 서울·경기도 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그밖의 지방은 높은 구름이 많고, 강원도 영동과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안개나 옅은 안개가 낀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서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동해안지방은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0∼18도, 낮 최고기온은 16∼3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서울·경기도를 비롯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낮기온이
크게 올라 덥겠다"며 "낮과 밤의 기온차도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상남북도 동해안지방은 북동기류가 유입되면서 낮 동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강원도 영동지방은 아침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며, 그밖의 내륙지방에도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는 제2호 태풍 '송다(SONGDA)'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해남부 전해상, 남해동부 전해상, 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와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해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니,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제2호 태풍은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어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220km부근 해상으로 진출해 간접적인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남해상에서부터
물결이 점차 낮아지겠다.

30일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으므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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