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31일 NHN에 대해 향후 해외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목표주가 26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NHN의 회계 기준이 K-IFRS연결 기준으로 변경되면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 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해외 자회사들의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해외 매출액은 715억원이었으며, 전체 매출에서 13.8% 차지했다"면서 "하지만 해외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경우 장기적으로 해외 매출액이 국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기존에는 분기 매출액이 3000억원대였으나,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5000억원대로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네이버재팬의 순방문자수(UV)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네이버재팬의 UV는 이미 800만명을 넘어섰으며, 내년에는 1500만~2000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한 "일본 온라인광고 시장은 이미 국내의 7배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높은 성장성을 고려할 경우 향후 10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야후재팬의 페이지뷰(PV)와 비교할 경우 네이버재팬의 상용화 이후 초기 매출액은 연간 1500억원에서 2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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