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철현 기자] 현대건설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발전소인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08년 5월 착공한 지 34개월 만이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일명 라스라판 C 발전담수 공사)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현대건설 김창희 부회장과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국왕,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부수상 등 카타르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의 총 사업 규모는 31억 달러(현대건설 지분 20억7141억 달러)로, '20세기 대역사'로 불리는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공사에 이어 해외공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스라판 복합화력발전소의 최대 발전용량은 2730MW 규모로 카타르 전체의 약 30%를 차지한다.

또 바닷물을 끓여 응축시킨 후 용수를 생산하는 담수설비를 갖춰 80만명이 먹을 수 있는 하루 28만6000여톤의 담수도 생산한다.


조철현 기자 cho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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