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KBS ‘1박2일’ 프로그램촬영지로 유명해진 보길도로 떠나는 1박2일 기차여행 상품이 나왔다.

6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강해신)에 따르면 선보인 기차(무궁화호)여행은 보길도와 해남 땅끝마을, 두륜산케이블카, 순천만 갈대밭 등을 1박2일간 돌아보는 상품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부전역을 떠난다.

일정은 첫날 부전역에서 토요일 오전 6시50분에 떠나 오전 11시10분 순천역에 도착, 우리나라 최남단 해남 땅끝마을, 보길도를 관광한다. 이어 케이블카를 타고 두륜산에 올라 다도해를 본다. 이튿날엔 순천만 갈대밭 산책로를 따라 걸은 뒤 다시 부전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여행비는 숙박비, 열차비 등을 합쳐 16만9000원(어린이 15만9000원). 더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부산지사(☎051-466-8122), 부산역(☎051-440-2513), 부전역(☎051-440-2454)번으로 물어보면 된다. 부산 사상역, 구포역, 화명역, 창원역, 마산역에서도 서며 홈페이지(http://www.korailtravel.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두륜산(해발 586m)은 국토 최남단에 있으며 대둔산으로 불린다. 8개의 봉우리 전체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두륜산케이블카는 선로길이만 1.6km로 국내서 가장 길다. 다도해는 물론 날씨가 좋은 날엔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꼭대기까지 8분쯤 걸린다.

땅끝마을에선 바다를 향해 돌을 던지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전망대를 보고 모노레일을 이용해 관광한다. 보길도에선 고산 윤선도 선생의 얼이 담긴 세연정과 다도해의 보고(寶庫) 몽돌 예송리해수욕장을 들린다.

순천만은 갈대군락의 생태가치 보고로 칠면조 자락과 환상적인 S라인을 보여주는 석양노을로 사진작가들에게 알려지면서 세계적 명소가 됐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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