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기아차 K5(현지명 옵티마)가 2일(현지시간) 호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에코카’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에코카’가 선정하는 ‘올해의 차’는 한 해 동안 주행 테스트를 거친 모델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연비를 비롯해 스타일, 주행성능,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최고의 1개 모델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올해의 차’는 호주시장에 출시된 2011년형 차량 60여 대를 대상으로 했다.

크리스 뮬레 편집장은 “지난 1년 동안 시승해본 많은 차량 중 K5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디자인이 멋질 뿐만 아니라 주행성과 경제성에서도 탁월한 차량이었다”고 호평했다.

‘에코카’는 호주의 잡지그룹인 모토링 매터스사(社)에서 분기별로 발행하는 자동차 전문지로, 호주 내 1위 항공사인 콴타스(Qantas) 항공사의 호주전역 공항 라운지를 통해 보급되고 있다.

특히 연간 1200만명의 여행객을 잠재적인 독자층으로 확보하고 있어 K5의 이번 ‘올해의 차’ 수상이 기아차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K5는 지난 1월 호주시장에 출시됐다.

한편 기아차 호주법인은 지난달 판매대수가 2354대로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했으며, 호주 내 시장점유율도 역대 최대치인 3.2%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