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3일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80.64로 480선을 회복하며 출발해 장 초반 고가를 482선까지 올리기도 했으나 오름폭을 점차 줄여가다 오전 10시35분께 하락반전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장 후반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3포인트(0.36%) 내린 476.10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4억원, 1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개인이 37억원어치를 팔면서 비수 하락을 부추겼다.

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소프트웨어가 전날보다 2.03% 내리며 눈에 띄었고 반도체(-1.04%), 섬유의류(-1.16%), 금속(-1.71%), 기계장비(-1.21%)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이밖에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IT하드웨어, 통신장비, IT부품,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건설, 유통 등도 내렸다.

반면 오락문화(2.62%)를 비롯해 인터넷(1.67%),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화학, 제약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셀트리온(0.56%), CJ오쇼핑(1.97%), 다음(2.66%), 동서(0.27%), 네오위즈게임즈(2.72%), 포스코 ICT(1.36%), GS홈쇼핑(0.27%) 등이 올랐으며 서울반도체, OCI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는 각각 2.15%, 5.0%, 0.51% 내렸다.

메가스터디와 골프존도 각각 0.64%, 3.14% 하락 마감했다.

이날은 중국고섬의 상장폐지 우려 등 차이나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차이나하오란(-9.19%), 중국식품포장(-8.51%), 중국엔진집단(-4.12%)_$}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들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397종목이 상승세를 나타냈고 6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545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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