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소외계층 1만명에게 국내여행을 지원하는 ‘행복만들기 국내여행’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상자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이다. 이들은 가족과 개인을 대상으로 한 개별여행, 사회복지시설을 통한 단체여행, 서울시에서 기획하는 특별여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시 가족여행은 20만원, 개인여행은 15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소외계층의 가족 행복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시행된다. 개별여행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하고 무작위 전산추첨 방식으로 가족여행(70%) 1878가구, 개인여행(30%) 1076명을 선정한다. 이들은 여행바우처시스템 상품 구매를 원칙으로 오프라인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은 당해시설을 이용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 보호자 등 여행참가자를 20명 이상 구성해 신청 가능하다. 선정시 1인당 15만원을 기준으로 최고 450만원까지 지원된다.

단체여행은 15일부터 24일까지 공개모집하며 수혜시설은 복지 분야별 시설 개소 수에 비례해 무작위 전산추첨방식으로 119개소를 선정한다.

이밖에 개별여행과 단체여행 외에도 기초생활수급자·법정차상위계층 중 홀몸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정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여행프로그램을 운영된다.

안승일 서울시 문화관광기획관은 “행복만들기 국내여행 프로젝트는 여행을 통해 개인과 가정이 행복을 느끼고, 이것이 이웃과 사회에 전해져 모든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것”이라며 “도시곳곳의 소외계층이 여행을 통해 행복해 질 때까지 ‘행복만들기 국내여행’ 프로젝트는 계속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