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슈퍼가 CS유통㈜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7일 롯데슈퍼는 CS유통 지분 85% 이상을 인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S유통은 1997년 설립된 중견 유통업체로 지난 5월말 현재 직영점(굿모닝마트) 34개와 볼런터리 체인점(하모니마트) 179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매출액은 359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32억원이다.

롯데슈퍼는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 CS유통 인수가 최종 확정되면, CS유통을 별도 법인으로 존속시켜 운영체제 변화없이 기존 방식대로 굿모닝마트는 직영점으로, 하모니마트는 볼런터리(임의 가맹점 형태) 체인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볼런터리 체인(Voluntary Chain)은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형 개인 슈퍼를 대상으로 체인본부에서 상품을 공급하고 경영지원을 통해 점포운영 노하우까지 전수해 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동반성장 펀드와 미소금융을 통해 중소상인들의 창업 자금을 지원하고 영업 노하우를 전수해 중소상인들의 자활 발판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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