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대우증권 소매영업의 혁신을 추진 중인 임기영 사장이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조직 개편을 통해 오프라인 영업본부를 축소한 대신 자산관리 영업과 비대면 마케팅 영업조직을 신설한 것이다.

7일 대우증권은 기존 10개 지역본부를 8개로 재편하고 2개의 사내 영업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특징은 임기영 사장이 추구하는 대우증권 영업의 변화 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우선 10개 지역본부 중 경남, 부산, 경북, 중부, 호남 본부가 남부, 동부, 서부로 각각 재편됐다.

오프라인 영업조직에서 임원 자리가 2곳이 비었지만 자산관리 영업과 오프라인 영업조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온라인 영업부분으로 대체됐다.

우선 대면고객에 대한 관리 강화를 위해 PB영업본부를 신설했다. PB영업본부는 대면 고객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을 지원하게 된다. 자산관리 영업에 방점을 찍은 임기영 사장의 야심작인 셈이다.

역시 신설된 멀티채널본부는 오프라인 영업직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전화 인터넷 등을 통해 접촉하는 기존 고객들을 별도로 관리하게 된다. 해외 주식 및 해외선물, FX 등의 중개업무도 맡게 된다.

이밖에 GFM사업부의 파생운용본부는 세일즈앤트레이딩 담당임원 직속으로 소속을 변경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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