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 3월 파업과 직장폐쇄로 갈등을 겪었던 금호타이어 노사가 지난달 31일 '2011년 노사 특별합의서'를 작성하고 최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이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파업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노사 관계에서 평화를 되찾게 됐다.

8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2011년 노사 특별합의서'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3393명 가운데 2700명이 투표에 참가했으며 1490명이 찬성(55.2%)하면서 가결됐다.

이번 합의에서 노사 양측은 임단협 합의사항 및 노사동의서 존중과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을 통해 워크아웃 조기 극복 등에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징계 해고자 17명 가운데 14명의 해고를 취소하고 4기 집행부에 대한 민사상 소송을 단계별로 취하하며, 형사상 책임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사는 워크아웃 극복을 위한 생산 장려금 200만원 지급, 워크아웃 기간에 정년자의 퇴직금 보전방안 등에 대한 노사협의체를 통한 논의, 파업기간 손실 보전을 위한 추가 근무조건 등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최일권 기자 igcho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