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성진지오텍은 주주총회를 통해 김장진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8일 밝혔다.

기존 원톱체제였던 경영은 김장진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투톱 체제로 전환 운영된다. 전정도 회장은 회사의 비전과 이사회 운영을 맡게 된다.

김 대표는 1981년 부산대 조선해양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면서 30년간 조선산업에 몸담아 왔다.

회사 관계자는 "성진지오텍은 최근 모듈화 공법을 통해 오일샌드 개발을 해오며 해외수주 물량이 급증하는 등 성장 가속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며 "김 대표 선임은 조선해양 부문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사업 강화의 의지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성진지오텍 영업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에너지 대응 모듈기술을 기반으로 해양플랜트 사업 강화를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통해 초일류 종합 중공업리더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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