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지난 3월 국내시장에 새롭게 선보인 쉐보레 브랜드가 출범 100일을 맞았다. 안쿠시 오로라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 부사장(가운데)이 8일 KTX용산역 쉐보레 라운지에서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도입 100일을 맞이해 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한국GM은 8일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생산해 세계 150개 이상의 시장의 고객에게 판매한다’는 회사의 새 비전과 함께 장기 성장 계획인 ‘플랜 2015’를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플랜 2015에 따르면 한국GM은 수익증대와 인재개발, 고객만족, 최고수준의 품질을 최우선 항목으로 설정하고 기업 문화 혁신 및 체질 개선을 통해 중장기 발전 토대를 갖출 방침이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가 한국에서 100일을 맞이했다"면서 "내수 시장에 회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 이후 내수판매 실적이 크게 신장됐다고 밝혔다. 도입 첫 달인 3월 내수 판매대수가 전년 대비 30%나 늘었으며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내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다.

특히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9.6%를 기록, 출범 이전 2월 시장점유율 6.7%에 비해 크게 신장됐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한국GM은 8일 KTX 용산역 쉐보레 테마라운지에서 쉐보레 브랜드 출범 이벤트인 ‘쉐보레, 풀라인업의 주인공이 되라’ 당첨 고객에게 경차 스파크, 소형차 아베오, 준중형차 크루즈, ALV 올란도, SUV 캡티바, 스포츠카 카마로 각 1대씩 총 6대의 차량을 경품으로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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