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연봉을 늘리려면 살을 빼라."

체중이 덜 나가는 여성일수록 수입이 많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타임(TIME)지 온라인 판은 미국 응용심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sychology)을 인용, 체중이 덜 나가는 여성이 더 많은 소득을 얻는다는 소식을 8일 전했다.

타임지에 따르면 플로리다 대학의 티모시 A. 저지와 런던비즈니스스쿨의 대니얼 M. 케이블은 여성과 남성의 체중과 수입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매우 날씬한' 여성은 표준체중의 여성보다 연소득 기준으로 2만2000달러(한화 약 2400만원)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 자료사진: 억대 연봉을 받는 신한생명 여성 지점장들

표준체중 여성들이 날씬한 여성에 비해 돈을 덜 버는 정도에 그쳤다면 과체중 여성의 경우 경제적으로 '손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뚱뚱한' 그리고 '매우 뚱뚱한' 그룹으로 분류된 여성들은 표준체중 여성에 비해 각각 9000달러(약 990만원)와 1만9000달러(약 2070만원)를 손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이 찌는 것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가혹한 결과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체중이 증가할 때 여성에서 나타나는 수입 감소가 관찰되지 않았다.

타임은 "여성들은 성에 따른 임금차에 더해 '체중'에 따른 임금차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농담을 날리기엔 우울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