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9일 한솔제지의 4~5월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윤효진 애널리스트 "현 시점에서는 올 연간 예상실적 매출액 1조 4944억원 (전년동기 -4.2%), 영업이익 869억원 (-28.5%) 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경쟁업체 무림 P&P의 일관화공장 신설로 국내 인쇄용지 시장 수급이 악화됨은 하반기에도 우려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황 및 실적 악화로 주가는 최근 5달간 코스피 대비 37% 언더퍼폼(underperform)했다"며 "향후 실적이 기대이상을 달성하거나 추가 하락시 투자의견을 변경할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솔제지의 4~5월 영업이익이 약 160억원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고려시 예상하는 2분기 매출액 3586억원 및 영업이익 276억원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달간 매출액은 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판매량 면에서는 인쇄용지 및 산업용지 모두 내수 판매물량이 10% 이상 감소한 반면 인쇄용지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5월 내수 판매가격은 톤당 103만5000원으로 3월대비 약 4% 상승했으며 3월을 바닥으로 4월과 5월 점진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년동기 대비는 아직 약 11%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수출가격도 3월대비 5월 가격이 약 4% 상승해 전년동기에 근접한 수준에 도달했으며 투입펄프 가격은 올들어 하락세를 보여 4월 기준 약 670달러/톤 수준으로 전년동기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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