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떠나 더위에 시달리기 보다는 집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즐기며 재충전을 해보는 것도 괜찮다.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방콕’은 No, 집에서 즐기는 휴가,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추천한다.



스트레스 해소하고 피부도 관리하고

우선 느긋하게 목욕이나 마사지를 하면서 쌓였던 스트레스와 묵은 피로를 확 풀어버린다. 이때 향기로운 아로마 오일을 적절히 사용하면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고 침체돼 있는 기분을 상승시켜 주는데 좋다.

이때 에센셜오일 중에 마조람, 그레이프프룻 또는 버가못 오일을 식물성오일인 호호바 및 스위트아몬드 오일에 희석해 사용해 볼 것.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정신적인 피로도 풀어줘 심신의 기능을 회복시켜 주는데 도움이 된다.

이왕이면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는 팩으로 피부 관리도 같이 해보자. LG생활건강 ‘숨37 화이트 어워드 디톡스 마스크’는 피부 산화 방지 성분인 아사이 베리가 함유돼 있으며 브라이트닝과 모공 딥클렌징·피부 진정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마스크다.

여름철 손상된 모발과 두피에도 신경 쓴다. 아모레퍼시픽의 한방 샴푸 ‘려(呂) 자양윤모 두피모발팩’은 은행잎과 홍화씨·창포 추출물이 함유돼 두피의 미세 혈행을 촉진시키고 탈모를 방지해 준다.


시원한 빙수 샤워로 더위 날리기

뭐니 뭐니 해도 여름철 대표 간식은 빙수다. 주변 카페든 집 안 방바닥이든 얼음 가득한 빙수를 한 입 베어 물면 더위가 한 방에 날아갈 듯하다. 전통적인 팥빙수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맛의 빙수 시식에 나서 보는 것은 어떨까.

브레댄코의 녹차빙수·에스프레소 빙수·요거트 과일빙수, 배스킨라빈스의 ‘그린티 빙수’와 ‘스트로베리 빙수’, 크리스피크림도넛의 향긋한 복숭아 맛 ‘피치 아일랜드 빙수’, 카페베네의 수박·키위 등 생과일이 얹어진 과일빙수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돈다. 한 가지 팁이 있다면 팥빙수에 대한 유쾌한 애정을 노래한 윤종신의 ‘팥빙수’를 틀어 놓고 먹으면 더욱 기분이 난다는 것.


더위를 이기는 고전적 방법, 공포 영화

더위 탈출의 일등공신은 역시 공포 영화다. 최신이든 오래된 영화든 가릴 것 없다. 공포가 주는 엄청난 피서 효과는 같을 테니까. 제프 브리지스·이사벨라 로셀리니 주연의 ‘공포 탈출 ’, 김보경·이동규 주연의 ‘기담(1942 경성공포극)’,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무대 공포증’, 찰스 가드 감독작 ‘안나와 알렉스-두 자매 이야기’를 추천한다.

스멀스멀 올라오는 극한의 공포를 느낄 수 있다. 공포의 고전 ‘13일의 금요일’ 시리즈를 연달아 보는 것도 괜찮겠다.


게임으로 더위를 이긴다

TV만 보기 지루하다면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본다. 혼자 하는 것보다 친구나 가족과 친목을 도모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 다음 달이면 한국닌텐도에서 Wii 전용 소프트웨어 ‘Wii Sports Resort(Wii 스포츠 리조트)’가 함께 들어있는 Wii 본체 세트와 Wii 전용 소프트웨어 ‘Wii Party(Wii 파티)’가 나온다.

탁구나 골프 등의 구기 종목부터 수상오토바이, 웨이크보드 같은 해양스포츠, 검술, 양궁 등의 레저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름철 온 가족이 바캉스 기분을 내는데 그만이다.

이코노믹 리뷰 전희진 기자 hs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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