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SBS가 오는 14일 오전 6시부터 수도권 KT스카이라이프 가입 가구에 대한 HD(고화질) 방송을 재개한다

SBS 관계자는 13일 "KT스카이라이프와 방송 재송신 조건에 합의, 내일부터 HD 방송을 정상화할 예정"이라면서 "세부 사항에 대한 조율을 거쳐 조만간 KT스카이라이프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BS와 KT스카이라이프는 2008년 4월 1년 만기의 HD 채널 재송신 계약을 체결했으나 계약이 만료된 2009년 4월 이후에는 재송신 대가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계약 연장에 난항을 겪어 왔다.

협상이 장기화되자 SBS는 지난 4월 27일 오전 6시부터 수도권 KT스카이라이프 가입 가구에 대한 HD 방송 송출을 중단했고, 이 때문에 46만 가구에 이르는 수도권 KT스카이라이프 가입 가구가 HD 채널을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양낙규 기자 if@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