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이틀째 오르며 275선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뚜렷한 선물 매수세를 보이면서 베이시스가 오르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는 선순환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큰폭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긴축 우려가 끊이지 않는 중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 수준으로 나왔고 일본에서는 도쿄전력의 배상금 지원안이 내각에서 승인됐다는 소식에 도쿄전력을 필두로 닛케이225 지수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후 1시57분 현재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20포인트 오른 275.7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3659계약 순매수 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만에 1만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696억원, 비차익 879억원 등 합계 257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17포인트 오른 1.35를 기록 중이다.

상대적으로 현물 시장 투자심리가 약한 것도 베이시스 강세의 원인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이틀째 뚜렷한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현물시장에서는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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