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5일 NHN에 대해 네이버의 일본사업과 관련된 중장기 모멘텀이 연말로 갈수록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은 현재 네이버 재팬, 모바일광고, 오픈마켓 등 다양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 중"이라면서 "특히 네이버 재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제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기준 네이버 재팬의 순방문자수와 페이지뷰는 1위 사업자인 야후 재팬의 각각 15.9%, 0.2% 수준이며, 트래픽의 견조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일본 온라인광고 시장은 국내 온라인광고 시장의 약 4배 규모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 재팬의 상용화 시점을 페이지뷰가 야후 재팬의 1%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가정하면, 네이버 재팬의 첫해 광고매출액은 약 1395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상용화 시점은 내년 8월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과 검색엔진의 지속적인 제휴를 통해 트래픽 증가속도는 더욱 가파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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