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대학ㆍ연구기관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 기술과 대기업의 역량(자금, 판로 등)을 접목한 수요연계형 '대학ㆍ연구기관 보유 기술 직접사업화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사업화대상 기술모집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기업 수요와 연계해 사업화 가능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ㆍ연구기관이 대기업과 공동으로 법인창업을 통한 직접사업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방식이다.

대학ㆍ연구기관ㆍ대기업이 공동 출자해 직접사업화 법인을 창업하고 정부는 총사업비의 50% 이내서 최고 10억원까지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3년 이내다.

대학ㆍ연구기관 대상은 대학을 포한한 공공연구기관, 산학협력기술지주회사, 신기술창업전문회사다. 자격은 창업법인에 현물(보유기술)을 출자하되, 30% 이상 지분을 확보한 최대주주다. 대기업은 창업법인에 현금 출자 및 개발제품의 판로를 연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화 유망기술을 보유한 대학ㆍ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기술을 모집한 후, 기술투자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투자의향이 있는 대기업이 기술을 제안한 대학ㆍ연구기관과 공동투자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경우,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공동투자협의체가 설립한 창업법인에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기술모집 신청접수 기간은 내달 1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청(042-481-4447)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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