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설정 후 6개월 동안은 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주식형 펀드가 출시됐다.

하이자산운용은 16일 '하이 중소형주 플러스 6M 세이프 증권 자투자신탁 1호[주식]'를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하이자산운용의 '하이 중소형주 플러스 펀드'와 동일하게 운용되면서 초 6개월 동안 코스피200지수 기준으로 -20% 이내로 하락시 손실분을 방어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펀드 설정액에서 2.5% 수준의 비용을 들여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6개월짜리 파생결합증권을 매입, 하락분을 수익으로 바꾼다. 6개월 동안은 코스피200 지수의 하락에 대한 손실을 보상받는 보험을 가입하는 개념이다. 6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일반 주식형펀드인 '하이 중소형주 플러스 주식형 펀드'로 전환된다.

모(母) 펀드로 운용되는 '하이 중소형주 플러스 펀드'는 올해 들어서도 1500억원 이상 자금이 유입된 인기 펀드다. 16일 기준 1년 36.56%, 2년 95.69%, 3년 84.10%의 우수한 중장기 수익률로 시장의 신뢰를 이끌었던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하이 중소형주 플러스 펀드'는 섹터매니저 시스템에 의한 철저한 기업분석과 주 4회 이상의 기업탐방을 통해 우량 중소형주 조기발굴에 중점을 두고 종목을 선정한다. 평균적으로 대형주 비중을 30% 전후로 편입해 중소형주가 부진한 시장상황에도 시장 대비 선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하이 중소형주 플러스 6M 세이프 증권 자투자신탁 1호[주식]' 펀드는 하이투자증권, 대우증권, 삼성생명, 신한금융투자 등에서 오는 24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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