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직장인 절반가량은 회사 비품을 개인적 용도로 집에 가져간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오피스 포털업체 오피스플러스는 직장인 1026명을 대상으로 '사무물품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절반에 달하는 48.8%가 ’회사의 물품을 집으로 가져가거나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50.0%)이 남성 직장인(47.7%)에 비해서 2.3%p 많았다. 또 기혼 직장인이(55.2%)이 미혼 직장인(45.7%)에 비해 9.5%p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직장인이 5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50.3% △20대 42.8% △50대 이상 40.0% 순이었다.

근무하는 기업별로는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경우가 53.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공기업 51.4% △중소기업 48.5% △대기업 45.5% 등이었다.

이들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던 회사 물품으로는(*복수응답) 볼펜이나 사인펜 등 필기구류가 56.5%로 가장 많았으며, 일반 사무용품(풀, 가위, 메모지, 테이프 등)(42.3%)이 뒤를 이었다. 그밖에 △복사지 및 지류 32.7% △식음료품(커피, 음료, 생수, 녹차 등) 27.3% △사무가구(책상, 의자, 책장 등) 13.2% △컴퓨터 주변용품(키보드, 마우스, 메모리 등) 11.4% 등이 있었다.

한편 회사에서 가장 헤프게 사용되는 사무용품으로는 복사지 및 지류가 38.2%로 1위에 꼽혔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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