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지난 15일 스위스 시장에서 1억7500만 스위스프랑(미 달러 2억600만 상당)의 채권 공모발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공사설립 이후 스위스 시장에서의 최초 기채다.

정책금융공사 측은 "최근 그리스 채무조정 우려 및 글로벌 경기후퇴 조짐으로 시장심리가 냉각된 가운데서도 2.0%의 저리, 4년 만기 장기외자조달에 성공했다"며 "공사의 녹색, 신성장산업 분야에 대한 외화자금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미 달러화 표시 글로벌본드를 최초로 발행한 이후 스위스 시장에서도 성공적으로 조달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자평했다.

최봉식 정책금융공사 경영기획본부장은 "올해는 달러화 조달시장 뿐 아니라 대만, 스위스, 호주 등으로의 조달시장 다변화가 전략적 포인트"라며 "앞으로도 장기·저리의 정책금융 자금조달을 위한 시장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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