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훈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이 급여 비리 의혹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아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7일 오전 9시10분께 김기훈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남 46)이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리 모 아파트 안방에서 갈탄을 피워놓고 숨져 있는것을 진흥원 직원 이모(33)씨가 발견했다.

김 원장은 최근 계약직 직원들에 대한 비정상적인 급여 문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따라서 경찰은 수사에 대한 심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 아닌가 보고 진흥원 직원과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김 원장이 사망한 방안에는 갈탄 6-7개가 든 화로가 있었고 유리창 창틀과 문틀이 모두 유리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콘텐츠진흥원에서 근무한 후 2008년 전남도 출연기관인 진흥원장(3급 대우)에 뽑혔다. 진흥원은 내달 원장 인사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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