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국제통화기금은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종전보다 0.3%p 내린 2.5%로 하향 전망했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수정치에서 올해 전세계 성장률을 지난 4월 발표한 전망보다 0.1%p 낮은 4.3%로 예상했다.

IMF는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것 외에도 일본이 경제가 마이너스 0.7% 쪼그라들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에 EU 국가들에 대해서는 독일 3.2%, 프랑스 2.1%로 성장률을 올렸다. 신흥개도국은 6.6%로 당초 전망과 비슷한 수치였다.

IMF는 물가의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선진국의 올해 물가상승률이 당초보다 0.4%p 상승한 2.6%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신흥국은 6.9%로 원래 예측을 유지했다. 유가는 평균 배럴당 106.30$로, 4월 발표 보다 소폭 하향조정했다.


IMF는 선진국은 유럽주변국의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미국·일본 등에게는 중기 재정건전화계획을 마련하고, 유럽 주변국들에게는 재정·금융부문에서 보다 과감한 구조개혁을 하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과열우려가 있는 신흥국들에게는 긴축적 거시정책, 환율 유연화,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제시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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