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급주체들은 매매규모 키우기를 자제하며 장 초반 눈치보기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9포인트(0.17%) 내린 2028.5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2034.35로 상승 출발한 후 204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내 탄력을 잃고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 반전한 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71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153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09억원 가량의 순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131억원 순매도, 비차익 240억원 순매수 상태다.

건설업(2.33%), 운송장비(1.29%)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전기전자(-0.87%)를 중심으로 한 하락세도 만만치 않은 상황. 외국인과 기관은 화학, 전기전자를 동시에 팔면서 해당 업종지수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1.59%)를 비롯해 포스코(-0.83%), 현대중공업(-0.46%), LG화학(-1.04%), 신한지주(-0.83%), SK이노베이션(-1.81%), KB금융(-0.93%), 한국전력(-0.18%), S-Oil(-0.67%)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은 1~2% 오름세다. 전거래일 급락했던 하이닉스는 2.43% 반등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4종목이 상승세를, 294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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