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에너지 빈곤계층을 배려해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글로벌녹색성장 서밋' 오찬사에서 "개도국과 선진국간 부담이 같을 수 없으며, 에너지 빈곤계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이어 "녹색성장은 기후변화란 엄청난 위기요인을 기회요인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라면서 "친환경을 뛰어넘어 일자리창출과 기술혁신을 통하여 성장을 지속함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그는 "녹색성장은 사회적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일부 선진국의 탄소세 도입, 탄소배출권거래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적 노력이 이해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적 합의가 투명성을 제고해 '녹색보호주의'의 배격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환경친화적 조세·금융 시스템을 확립하고 ODA 증대를 통해 개도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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