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UN이 정한 ‘세계 산림의 해’를 기념하는 정부차원의 기념식과 사막화방지 국제심포지엄이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엔 김황식 국무총리, 이돈구 산림청장 등 정부관계자와 럭 낙가자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 안젤라 크로퍼 UN환경계획 특별고문, 김두관 경상남도지사 등 300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김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황폐지 복구, 녹화 성공으로 녹색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우리나라 경험을 소개하고 세계녹화란 지구적 비전을 향해 나가자고 제의할 예정이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축하메시지를 보내 ‘세계 산림의 해’ 의미를 강조한다. 또 낙가자 총장과 크로퍼 고문도 사막화방지의 필요성과 산림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기념식에 이어 토지황폐화와 가뭄, 사막화를 주제로 하는 심포지엄이 오후까지 이어진다.

심포지엄은 2007년에 시작, 올해로 다섯 번째다. 심포지엄참가자들은 UNCCD활동을 위한 시민단체 참여와 파트너십 강화방안, 북한 토지황폐화 및 국제기구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들은 뒤 토론에 들어간다.

부대행사로는 영화배우 이보영씨에 대한 UNCCD 총회 홍보대사위촉식과 총회 후원기업들과의 만남 등이 예정돼 있다. 회의장 밖 야외광장에선 우리나라 치산녹화 및 사막화방지사진전이 열리며 시민들이 참여하는 나무 나눠주기 행사도 갖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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