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여야는 오는 2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전체회의를 열고 KBS 수신료 1000원 인상안을 표결 처리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이명규·민주당 노영민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월2500원인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KBS 수신료 인상안 처리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이날 오후 정론관 브리핑에서 밝혔다.

KBS 수신료 인상안은 28일 오후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되면, 29일나 3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노영민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표결 처리에서) 물리적 저지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수신료 인상안 처리에 앞서 24일과 28일 문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KBS 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수신료 인상 문제와 KBS의 정치적 독립성, 경영 투명성 등을 논의키로 했다.

또 KBS 구조조정 개선을 위한 방송법 개정안도 함께 상정키로 했다.

앞서 국회 문방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KBS수신료 인상안을 전격 상정, 여야 문방위원간 처리 여부를 놓고 격한 공방이 벌어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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