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소말리아 해적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교육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을 취항하는 선원과 선박회사를 대상으로 해적피해 예방 및 대응요령에 대한 집중 교육이 24일 오후 2시부터 부산(한진해운 대강당)에서 실시한다.

이 자리는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해역이 계속 확대되고 공격행태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선원·선사 스스로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금번 교육에는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을 취항하는 선원 및 선박회사 직원 등 약 100 여명이 참가한다.

최근 해적공격 동향과 선사자구책 모범사례 등이 소개되며 해군, 보안업계, 선박검사 전문가에 의해 선원대피처 설치·운영 등에 대한 비상대응요령이 집중적으로 교육된다.

한편 현재 소말리아 해적은 5월 이후 인도양이 여름철 몬순기로 전환되면서 해상기상이 악화되자 비교적 해상상태가 양호한 홍해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아덴만의 각국 함정을 피해 아라비아해 북쪽 오만만 입구 또는 인도 남서 인근 연안에서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에 이번 교육과 함께 7월말 경 운항 중인 선박과 선사·청해부대와 함께 해적피해 방지 민·관합동 해상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 선원과 선사들의 해적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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