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내에서도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디젤 보급 모델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디젤협회(회장 신종은)와 자원순환사회연대(이사장 김재옥)는 오는 27일 태평로클럽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폐식용유 등 국내 폐자원의 수거체계 구축 등을 통해 바이오디젤 생산과 보급 모델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바이오디젤 원료로 활용 가능한 폐자원의 발생량 조사와 수거체계 구축 방안을 공동 연구하고, 폐자원의 배출과 수거를 위한 시민홍보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그간 바이오디젤 원료로 활용 가능한 폐자원인 폐식용유의 수거와 사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으며, 국내에서 수거된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된 양이 2007년 3만7000t에서 작년 7만6000t으로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바이오디젤협회 김철안 사무국장은 "연간 27만t이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폐식용유의 실제 수거량은 60% 정도에 지나지 않고 특히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는 대부분 버려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바이오디젤 원료로 폐식용유와 동물성 기름 같은 폐자원의 활용율을 높이면 바이오디젤 원료 다각화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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