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23일 목포시에 노인복지관을 무상 기증했다.

목포시 용당동에 건립된 이랜드 노인복지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에 연면적 3,079㎡(931평) 의 규모로 목포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이랜드 복지재단이 45억원의 건립비용 일체를 부담했다.

노인장기 요양시설은 치매와 중풍 환자를 주·야간 보호하며 건강관리실, 물리치료실, 정보화교육실, 아뜨리에 등 건강과 더불어 여가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바리스타 직업훈련실, 공동작업장, 시니어 카페 등의 노인 자활 공간은 ‘최고의 복지는 일자 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기존 노인복지관과는 차별화된 시설이다. 이 밖에도 인공폭포와 연못, 야외 테라스를 비롯한 각종 운동시설도 고령층에 친화적으로 설계됐다.

1991년 설립된 이랜드 복지재단은 2002년부터 매년 그룹 순이익의 10%를 출연 받아 장학사업, 저 소득층 치료비 지원, 제3세계 지역개발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펴오고 있다. 1999년부터는 노 인복지관으로 공헌사업 영역을 확장, 목포 노인복지관을 포함 현재 전국적으로 9곳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 이경준 이랜드복지재단 이사장과 정종득 목포시장. 박지원 국회의원 등 양측에서 100여명의 관계자와 1,0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해 노인복지관 개관을 축하했다.

개관식에서 박성경 부회장은 “목포 이랜드 노인복지관은 민관이 협력한 사회공헌사업의 새로운 모델”이라며 “다른 지역에도 이러한 방식으로 복지관 건립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 고령화 시대의 노인복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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