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 연출 진혁)가 사회적인 이슈를 드라마에 연일 반영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방송된 '시티헌터'에서는 반값 등록금의 문제점을 꼬집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분에서 이윤성(이민호)과 김나나(박민영)는 대통령의 딸 최다혜(구하라)와 한 대학을 방문했다가 '반값등록금' 시위 중인 대학생들을 목격했다.

머리에 띠를 두르고 삭발까지 한 시위 학생들은 "더는 배고프고 힘들어서 공부할 수가 없습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면을 본 최다혜가 "저 정도로 심하냐"고 묻자 김나나는 "한 학기 등록금이 1000만원에 달한다."고 답했다.

또 김나나는 "지방에 살면 자취비에 생활비까지 내야하니 자녀들 대학보내기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학생들을 안타깝게 바라봤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반값 등록금 문제를 드라마에서 고발해 주다니 속이 시원합니다." "드라마를 이렇게 공감하면서 보기도 처음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티헌터'는 이날 방송에서 청소 아주머니에게 반말과 무례한 행동으로 논란이 됐던 일명 '패륜녀'도 다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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