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김정은,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후 공식 석상에 등장하기 전까지 모두 6차례나 성형 수술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와 정치범수용소에 27년간 수감됐다가 탈북한 김혜숙(50, 여)씨 등은 27일 낮 북한의 인권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북한의 권력승계 현황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대표는 북한은 내부적으로 지난 2007년 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으며 김정은이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등장하기까지 3년여간 모두 6차례의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할아버지 김일성의 풍모를 닮도록 성형수술을 한 것은 후계 과정에서 북한 주민에게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활용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고 하 대표는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였던 후지모토 겐지도 지난해 9월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 스위스 유학시절의 모습과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하 대표는 추가로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의를 통해 공식 등장한 뒤 김일성과 너무도 흡사한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고자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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