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다소 줄이며 2070선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전보다 강한 매수세로 지수 상승을 지지하고 있으나 외국인이 '팔자' 전환한 후 서서히 매도폭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선물 시장의 외국인 매수세가 베이시스가 강세를 불러와 프로그램 매수를 일으키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크게 방향성을 가지지 못한채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는 매매 주체들의 움직임은 지수의 탄력을 줄이고 있다.

28일 오후 10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56포인트(0.37%) 오른 2077.8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1569억원, 외국인은 361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도 50억원 가량 '팔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969억원, 비차익 1189억원 순매수로 총 315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화학(1.10%), 의료정밀(1.72%), 건설업(1.26%), 통신업(1.59%)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IT)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계, 전기가스, 운수창고, 보험 등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삼성전자(0.36%), 현대차(0.43%), 포스코(1.76%), 현대모비스(0.94%), 현대중공업(2.43%), LG화학(0.74%), 기아차(0.28%), 신한지주(0.58%), KB금융(0.99%), SK이노베이션(2.04%), 한국전력(0.35%), S-Oil(2.26%) 등이 상승세다.

반면 삼성생명(-1.35%), 하이닉스(-3.93%)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16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2종목 포함해 375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오전에 비해 오름폭을 줄였다. 현재 전날보다 1.78포인트(0.37%) 오른 477.21을 기록 중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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