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일 STX팬오션 부사장(사진 왼쪽)과 마진섭 한국선급 사업본부장이 STX팬오션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성명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STX팬오션은 28일 오후 서울 STX남산타워 본사에서 서충일 STX팬오션 부사장, 마진섭 한국선급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실가스 인벤토리(Inventory)’ 검증 성명서 취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기업 활동 중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원을 파악하고 각종 배출원으로부터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해 배출현황을 관리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하며 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번 검증 성명서 취득은 STX팬오션이 작성한 보고서가 국제표준, 국제규격에 적합하게 산정됐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은 결과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STX팬오션은 향후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통해 모든 선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모니터링하는 동시, 연료절감 정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STX 팬오션 서충일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회사의 환경 경영 정책을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제적으로 검증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친환경 첨단 선박 도입, 실리콘 페인트 사용, 연료 절감 장치 도입 등 녹색 성장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STX팬오션은 지난해 5개년 환경 경영 정책을 수립하고, 오는 2014년까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09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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