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IBK기업은행이 기술보증기금, CJ E&M와 함께 CJ E&M이 추천하는 문화콘텐츠 관련 중소협력사에 1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업은행 등 3개사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문화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준희 기업은행장, 진병화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하대중 CJ E&M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CJ E&M은 방송ㆍ영화ㆍ게임ㆍ공연 등을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 전문회사로, 콘텐츠 기획ㆍ제작 관련 중소기업 상당수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CJ E&M은 50억원을 기업은행에 무이자로 예탁하고 기업은행은 이를 재원으로 예탁금의 2배인 100억원을 CJ E&M 추천 협력업체에 지원키로 했다.. 또 기술보증기금은 담보력이 미약한 중소기업에 85% 이상 부분보증서를 발급해 줄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영업점장 전결권을 확대했으며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영업점장이 최고 3.0%p까지 금리를 감면할 수 있도록 추가 감면권을 줬다. 기술보증기금은 부분보증비율을 우대하고 보증료를 0.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대ㆍ중소 동반성장 협약은 이번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사실상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문화콘텐츠와 관련해 다양한 분야에서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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