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넥슨이 여름방학을 맞아 대표 게임 3종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넥슨은 대표 인기게임인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의 업데이트를 잇따라 진행하고, 15년 역사의 장수 게임 '바람의 나라'에도 신규 콘텐츠를 대거 추가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레전드'=우선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7일 부터 올해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 '레전드(Legend)'를 실시한다. 이번 '레전드' 업데이트는 여름방학 기간인 7, 8월 두 달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7일 신규 직업 '캐논슈터' 공개가 시작이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가 신규 지역 '에우렐'과 신규 직업 '캐논슈터', '메르세데스', '데몬슬레이어'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직업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술도 함께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해 여름과 겨울, '빅뱅'과 '카오스'라는 이름의 업데이트로 각각 최고 동시접속자 수 41만 명과 38만 명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레전드' 업데이트를 통한 기록 경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혁신'=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도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여름방학 대규모 업데이트 '던파 혁신(革新)'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던전앤파이터'의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기존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신규직업 등 콘텐츠 추가가 함께 이뤄진다.

오는 14일에는 게임화면 해상도가 확장된다. 이에 따라 넓은 시야가 확보돼 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네오플 측은 밝혔다. 아울러 각종 아이템을 매매할 수 있는 경매장의 검색기능이 직관적으로 개편되며, 캐릭터의 장비 착용 후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기능도 추가된다. 새로운 직업 '어벤저' 등 신규 콘텐츠도 업데이트를 기다리고 있다.

이 게임의 개발을 총괄하는 이호준 실장은 "혁신 업데이트는 여름방학을 맞아 사용자들에게 보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은 10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1 던파 페스티벌'에서 자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바람의 나라 '15주년 에디션'=넥슨이 온라인게임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이 됐던 세계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나라'도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넥슨은 '15주년 에디션'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바람의 나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신규 캐릭터 '천인'을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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