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도시철도 전력망을 이용한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설치된다.

시범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 서울시

서울메트로는 수서역 인근 공영주차장에서 도시철도 전력망을 이용한 충전시스템 시연회를 5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충전시스템은 지하철 운영을 위한 교류전기를 직류로 전환해 충전하는 시스템이다. 25분내 급속충전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에 카드인식 기능까지 갖췄다.

서울시는 이번 기술이 보급되면 친환경 전기자동차 활성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자체조사 결과 1~4호선 역사 인근 공영 및 환승 주자창 등 총 58개소에 충전시스템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5~9호선 및 수도권 전철 역세권까지 확대보급이 가능해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비중을 20%까지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과 인프라를 보유한 서울메트로와 철도기술연구원, LS전선은 MOU를 맺고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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