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1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대회'에서 자사 제품인 '미몽'과 '국순당 쌀막걸리'가 라이스와인 부문에서 각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29개국 1200개 와이너리에서 제품을 출품해 경쟁을 펼쳤으며 막걸리로 수상한 업체로는 국순당이 유일하다.

국순당은 지난해에도 막걸리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국제 와인대회에 출품해 '국순당 생막걸리'가 스파클링 와인부문 세미 스파클링 와인항목에서 동상을 수상한바 있어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김항섭 국순당 해외사업팀장은 "경연대회에서 세계 유수의 와인들과 경쟁하면서 아직은 비중이 낮은 상을 수상하고 있지만 막걸리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주류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면서 "K-POP 등 한류문화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술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순당의 '미몽'은 100% 국내산 쌀과 인삼으로 빚어 맛과 향이 깔끔하고 부드러운 프리미엄급 막걸리로 지난해 스위스 다보스 포럼 '한국의 날' 만찬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