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앞서 4거래일 연속 가파르게 상승하며 기술적 부담이 커진 탓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하면서 투자자들의 관망세도 짙어졌다.

5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4.16포인트(0.20%) 오른 2149.56에 머물러 있다. 2150선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현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870억원 매수 우위, 기관은 72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기타(국가 및 지자체) 주체 역시 8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 투자자는 116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매도 우위를 기록하면서 프로그램으로는 127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기계, 음식료품 업종이 1% 이상 상승하고 있고 섬유의목, 종이목재, 전기전자, 운수창고, 보험 업종 역시 오르고 있다. 반면 운송장 비, 건설, 통신, 증권, 전기가스, 비금속광물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희비가 나뉘고 있다. 오르는 종목 가운데는 IT 대형주가 가장 돋보인다. 삼성전자가 전날 보다 1만원(1.14%) 오른 8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하이닉스 역시 3.53% 강세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KB금융 역시 오름세. 현대차와 신한지주도 소폭이나마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하이닉스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4% 약세를 기록 중이며 LG화학도 1.40%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509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종목 포함해 406종목은 내리고 있다. 8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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