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교통 체증, 대기 오염, 고유가 문제 등 해결책 하나로 캐나다 몬트리올의 빅시, 파리의 밸리브 등 자전거 선진국에서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시행하고 있는 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을 도입,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설치장소는 연구단지, 지하철 등이 밀집돼 있는 양재권역(양재역, 매헌역, 바우뫼복지 문화회관)과 공동주택단지와 한강과 인접해있는 반포·잠원권역(잠원역, 신반포(아)114동)에 총 5개소이며, 공공자전거 100대 규모다.

이용방법은 서초구 공공자전거 홈페이지(scbike.seocho.go.kr)에 회원으로 가입한 후 키오스크 (신호송수신기)에서 자전거대여 선택 등 몇가지 전자기능 조작으로 대여가 가능하다.

양재자전거 정류장

반납할 때는 빈 거치대에 자전거의 앞쪽 잠금장치를 천천히 밀어 넣어주면 자동으로 반납절차가 완료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비회원이라고 하더라도 키오스크에서 핸드폰 인증을 통해 대여가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일 1000원(7일 3000원, 30일 5000원, 6개월 1만5000원, 1년 3만 원)으로 1회 기본 대여시간은 1시간, 그리고 대여기간 내 반복대여가 가능하지만 기본대여 시간을 초과했을 경우는 30분 당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되므로 대여시간을 꼭 준수해야 한다.

서초구는 이와 함께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전거타기 생활화를 위해 권역별로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 성인, 어린이, 미취학아동 자전거교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자전거홈페이지 개설 등 자전거이용 활성화 시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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