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KAIST 교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양지원 KAIST(총장 서남표)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차세대 바이오매스 연구단장)가 5일까지 열린 ‘2011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양 교수는 지난해 12월 한국생물공학회저널에 ‘미세조류의 성장과 지질생산에 미치는 질소농도와 광량의 영향’이란 논문을 발표해 상을 받은 것이다.

논문은 가솔린, 디젤 등 석유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인 바이오 연료의 실용화에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국내·외 학계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이오연료원으로 미세조류를 쓰면 옥수수, 콩, 사탕수수 등의 육상식물보다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이산화탄소 줄이기 효과도 있다. 이 미세조류로부터 지방성분만 간단히 가려내고 걸려내는 등 일련의 화학공정을 거치면 바이오연료를 만들 수 있다.

논문에선 미세조류의 성장률과 바이오연료의 원천이 되는 미세조류의 지방생산에 미치는 여러 환경인자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금까지 미세조류의 지방생산에 관련한 영향인자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했으나 양 교수는 이 논문에서 여러 환경조건에 따른 미세조류의 지방생산량 변화를 밝혀냈다.

한편 양 교수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차세대 바이오매스연구단’ 단장으로 국내 최고의 바이오매스·연료관련 연구진을 진두지휘하며 우리나라 녹색에너지 기초·원천기술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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